2023 BUIDL ASIA Recap

오진미 (Jinmi OH)
5 min readJun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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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이틀 간 열린 비들아시아 2023

6월 6~7일 비들아시아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6일에 참석했는데요.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행사장이 북적였습니다. 베어마켓에서도 Web3.0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음을 다시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션이 진행되는 컨퍼런스 홀

양일 간 여러 주제의 세션이 진행되었고, 다양한 프로젝트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Arbitrum 재단의 <Layer2 Scaling with Arbitrum> 세션을 들었는데요. 아비트럼의 구조와 특징, 앞으로의 로드맵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옥텟에서도 6월부터 아비트럼 노드와 API를 제공하고 있어서, 운영 관점에서 참고할 부분이 있을지 꼼꼼히 들어보았습니다. (세션은 Youtube KryptoSeoulOfficial에서 다시 볼 수 있어요.)

네트워킹 테이블마다 침투한 Hexlant 리플렛

이번 컨퍼런스에서 저는 프로젝트 팀들을 직접 만나며 제품 관점에서의 인사이트를 얻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주로 부스를 방문하거나, 컨퍼런스 참석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국내외 프로젝트 팀들을 만나며 Octet과 Xplorer를 열심히 소개했는데요. 반대로 그들의 프로젝트를 소개받기도 하면서, 양사 간 협업 지점이 있을지도 고민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컨퍼런스에서 만난 팀 중, 제가 참고할 만한 2개 팀을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Ginco>

네트워킹 중 일본의 Ginco라는 회사를 만났습니다. 제가 먼저 Hexlant와 Octet, Xplorer 소개를 했는데요. 알고보니 옥텟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더라고요! 게다가 일본 시장 점유율 1위고요. 공감대가 비슷해서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Ginco의 프로덕트로는 Enterprise Wallet과 Web3 Cloud 등이 있습니다. 그 중 Web3 Cloud가 옥텟과 동일한 서비스인데요. 사용자는 API 또는 SDK를 사용하여 가상자산 지갑과 입출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제공하는 지갑 구조도 옥텟과 동일합니다. Custodial wallet과 Non-Custodial wallet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하고 있어요. 다만 지원하는 메인넷 개수에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Ginco는 3가지 메인넷(Ethereum, Polygon, Astar)을 지원하는데요. 반면 옥텟은 28가지 메인넷을 제공하고 있죠! (옥텟은 국내 최다 메인넷을 지원하고 있어요.😎)

몇달 전 일본 NFT 시장이 핫하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로 옥텟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정말 우연하게 컨퍼런스에서 일본의 경쟁팀을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이참에 일본 시장에 대한 리서치도 진행해볼까봐요.

<SafePal>

앱 시연 중

SafePal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Non-Custodial wallet 서비스로, 현재 45개 이상의 메인넷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크롬 확장 프로그램, 하드웨어 형태로도 지갑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는 이용 목적에 따라 지갑 형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SafePal은 토큰 입출금 및 보관 뿐만 아니라, 서비스 내에서 Swap, Bridge, 예치 기능을 지원합니다. 많은 DApp을 서비스 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해 보였습니다.

(1) Swap : 보유한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스왑할 수 있습니다.
(2) Bridge : 다른 네트워크로 자산을 브릿징할 수 있습니다.
(3) De-Fi : Uniswap, Pancakeswap 등 DEX에 생성된 LP 풀에 자산을 예치할 수 있습니다.

옥텟도 Non-Custodial wallet(비집금형 지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옥텟을 사용하면 SafePal과 같은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는 거죠!

Non-Custodial wallet은 사용자가 각 지갑의 키 관리를 직접 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디앱에 연동할 수 있어 편해요. 중앙화 지갑은 키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디앱이나 디파이 사용이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탈중앙화 지갑은 디앱과 디파이에 연결할 수 있지만 지갑마다 키를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Non-Custodial wallet은 중앙화 지갑의 편리함과, 탈중앙화 지갑의 확장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옥텟에서도 비집금형 지갑을 채택하는 팀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끝으로>

비들아시아 메인 컨퍼런스 전후로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도 많이 열렸는데요. 저는 총 8개의 행사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 Octet과 Xplorer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옥텟은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40% 이상이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B2B 제품이라 잘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더 열심히 제품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 NFT 마켓, P2E, 메타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옥텟 AP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옥텟은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에 맞춰 기능과 구조를 확장해왔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 옥텟의 API가 사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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